가열식 가습기 전기세는 하루 8시간씩 한 달 켜면 약 76~95kWh가 더 나오고 집 전체 사용량에 따라 한 달 1만 2천~2만 6천 원 정도가 늘어납니다.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(2025년 10월 30일 발표)와 한전 주택용 누진 요금표로 11월 1일 기준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. 같은 조건에서 초음파식은 한 달 5~7kWh라 열 배 넘게 차이 납니다.

요즘 아침에 목이 칼칼해서 가습기를 꺼냈다가 전기요금 고지서가 걱정된 적 있으신가요? 가열식은 물을 끓이는 방식이라 따뜻하고 위생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전기를 많이 씁니다. 얼마나 많이 쓰는지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.
가열식 가습기 전기세는 왜 비쌀까?
한국소비자원은 가습기 13개 제품(초음파 4·가열 3·복합 3·기화 3)을 시험했습니다. 가열식은 물을 100℃ 이상 끓여 수증기로 내보내는 방식이라 히터가 계속 돌아갑니다. 시험한 가열식 제품의 8시간 에너지소비량은 2,526~3,162Wh로 초음파식(161~223Wh)의 열 배가 넘었습니다. 한일전기 제품 3,046Wh를 8시간으로 나누면 평균 약 381W를 쓰는 셈입니다.
| 가습 방식(시험 제품) | 8시간 소비량 | 연간 전기요금 |
|---|---|---|
| 가열식 스테나 STN100A | 2,526Wh | 72,750원 |
| 가열식 한일전기 GHSP-3300RR | 3,046Wh | 87,730원 |
| 가열식 르젠 LZHD-H85 | 3,162Wh | 91,070원 |
| 초음파식 4개 제품 | 161~223Wh | 4,640~6,420원 |
| 복합식 3개 제품 | 548~3,076Wh | 15,780~88,590원 |
| 기화식 3개 제품 | 51~324Wh | 1,470~9,330원 |
연간 전기요금은 소비자원이 하루 8시간·한 달 30일·가을과 겨울 6개월 사용에 1kWh당 160원을 곱한 값입니다. 한일전기 제품으로 다시 계산하면 3,046Wh×30일×6개월은 548.28kWh이고 160원을 곱하면 87,724.8원이라 발표값 87,730원과 맞습니다.
가습기 전기세 한 달 사용량은 몇 kWh?
소비자원 수치를 한 달(30일) 기준으로 바꾸면 이렇습니다. 하루 4시간만 켠다면 아래 숫자의 절반으로 보면 됩니다.
- 르젠 LZHD-H85: 3,162Wh×30 = 94.86kWh
- 한일전기 GHSP-3300RR: 3,046Wh×30 = 91.38kWh
- 스테나 STN100A: 2,526Wh×30 = 75.78kWh
- 쿠쿠 CH-GS301FW(초음파): 161Wh×30 = 4.83kWh
문제는 이 사용량이 집의 원래 사용량 위에 얹힌다는 점입니다. 주택용 전기는 사용량 구간마다 단가가 올라가는 누진 구조라 같은 90kWh라도 어느 구간에 얹히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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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진제로 계산하면 실제로 얼마 늘까?
한전 주택용 저압 요금표(2023년 11월 9일 시행)의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만 넣어 계산했습니다. 기후환경요금·연료비조정액·부가가치세·전력기금은 빠져 있어 실제 고지액은 이보다 조금 많습니다.
| 월 사용량 구간 | 기본요금 | 1kWh당 전력량요금 |
|---|---|---|
| 200kWh 이하 | 910원 | 120.0원 |
| 201~400kWh | 1,600원 | 214.6원 |
| 400kWh 초과 | 7,300원 | 307.3원 |
예시 ① 월 180kWh 쓰는 2인 가구 + 르젠급 가열식(94.86kWh)
- 가습기 전: 180×120 = 21,600원 + 기본 910원 = 22,510원
- 가습기 후(274.86kWh): 200×120 = 24,000원 + 74.86×214.6 = 16,064.956원 + 기본 1,600원 = 41,664.956원
- 늘어난 금액: 약 19,155원(단가 160원으로 단순 계산한 15,178원보다 4천 원가량 많음)
예시 ② 월 320kWh 쓰는 4인 가구 + 한일전기급 가열식(91.38kWh)
- 가습기 전: 24,000원 + 120×214.6 = 25,752원 + 기본 1,600원 = 51,352원
- 가습기 후(411.38kWh): 24,000원 + 200×214.6 = 42,920원 + 11.38×307.3 = 3,497.074원 + 기본 7,300원 = 77,717.074원
- 늘어난 금액: 약 26,365원. 400kWh를 넘는 순간 기본요금이 1,600원에서 7,300원으로 바뀌는 것이 크게 작용합니다.
예시 ③ 월 150kWh 쓰는 1인 가구가 가열식과 초음파식을 비교할 때
- 스테나급 가열식(75.78kWh): 225.78kWh가 되어 24,000원 + 25.78×214.6 = 5,532.388원 + 기본 1,600원 = 31,132.388원. 원래 18,910원보다 약 12,222원 증가
- 쿠쿠급 초음파식(4.83kWh): 154.83kWh로 1구간 그대로라 4.83×120 = 약 580원 증가
모두 시험 제품의 최고 단계·하루 8시간을 가정한 값입니다. 실제 결과는 제품·설정 단계·실내 습도·사용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

가습기 종류 장단점, 전기세 말고 볼 것은?
가열식이 전기는 많이 쓰지만 소비자원 시험에는 다른 장점도 나옵니다. 수조 물을 100℃ 이상 끓이기 때문에 수조 세균이 토출부로 나올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했습니다. 반대로 초음파식은 수조에 세균이 많이 자라면 토출부로 방출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.
| 항목 | 가열식 | 초음파식 |
|---|---|---|
| 연간 유지관리비 | 72,750~91,070원 | 4,640~6,420원 |
| 나오는 증기 온도 | 99℃ | 24~25℃ |
| 1시간 가습량 | 338~499ml | 198~267ml |
| 소음 | 끓을 때 최대 52~55dB, 안정 후 39~43dB | 37~43dB |
| 세균 방출 가능성 | 현저히 낮음 | 세척 안 하면 있음 |
가열식은 처음 물이 끓을 때 소리가 커집니다. 최대 소음까지 걸린 시간이 스테나 5분·한일전기 35분·르젠 40분이었으니 잠들기 30~40분 전에 미리 켜 두면 덜 거슬립니다. 방 크기에 비해 가습량이 너무 많으면 습도가 지나치게 올라 곰팡이 원인이 된다는 점도 소비자원이 짚었습니다.
가열식 가습기 세척과 화상, 무엇을 조심할까?
2023~2024년 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들어온 가습기 위해사례 193건 중 124건(64%)이 화상이었습니다. 가열식 제품은 증기가 99℃였고 겉면도 최대 55℃까지 올라갔습니다.
- 아이·노약자·반려동물 손이 닿지 않는 평평한 곳에 둡니다.
- 작동 중에는 옮기지 않습니다. 넘어지면 뜨거운 물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.
- 뚜껑은 전원을 끄고 물이 완전히 식은 뒤 엽니다.
- 하얀 물때(백화현상)는 성능 저하와 고장 원인이라 주기적으로 청소합니다.
- 물 외에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습니다. 오래 보관했던 가습기는 세척한 다음에 씁니다.

함께 보면 좋은 글: 전기요 전자파 영향, 밀착해도 괜찮을까? 정부 측정 0.62% 풀이
가열식 가습기 전기세 줄이는 판단 기준은?
- 집 사용량이 400kWh 근처라면 가열식 하루 8시간은 3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. 지난달 고지서의 kWh를 먼저 확인합니다.
- 목표 습도 설정·꺼짐 예약 기능이 있으면 최고 단계로 계속 돌리지 않으니 사용 시간이 줄어듭니다.
- 위생 관리가 자신 없고 전기 여유가 있다면 가열식, 전기요금이 먼저라면 초음파식이나 기화식을 고르고 세척 주기를 지킵니다.
정리하면 가열식 가습기 전기세는 소비자원 기준으로 한 해 7만~9만 원대이고 누진 구간에 걸리면 한 달 2만 원대 중반까지 늘어납니다. 품질 비교 결과 원문은 소비자24(consumer.go.kr) '비교공감'에서도 볼 수 있고 문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(국번 없이 1372)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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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가습기 품질비교 결과(2025.10.30) · 한국전력 주택용 전력(저압) 요금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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